습한 여름, 건강하게 보내는 법
걸어 다니는 기상청 ‘관절염’
관절 압력 균형 깨져… 신경 압박
냉방에 체온 내려가면 통증 가중
덥고 습하면 더 위험한 ‘당뇨’
탈수 땐 급성 합병증 등 위험 커져
물에 밥 말아 김치 척… 최악 식단
40대 A씨는 장마철만 되면 무릎이 쿡쿡 쑤신다. 덥고 습해 입맛을 잃고 운동도 제대로 못하니 그럭저럭 관리되던 혈당도 널을 뛴다. 알레르기 비염마저 심해져 머리가 지끈거리고 얼마 전에는 음식을 잘못 먹었다가 심한 배앓이까지 했다. 이번 주도 내내 비가 내린다는데 어떻게 버텨야 할지 걱정이다.
관절염 환자, 당뇨 등 만성질환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장마철은 더 힘들게 느껴지곤 합니다.
관절염이 있는 이들은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올 때 더 아픔을 느끼기 쉽고, 습도가 높거나 저기압일 때 관절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평상시 관절 내부의 압력은 대기압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데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지고 대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안팎의 압력의 균형이 깨지면서 관절 주변 신경을 압박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절염 환자는 걸어 다니는 기상대’란 말이 틀린 얘기는 아닌 셈입니다.
당뇨 환자에게도 장마철은 특히 위험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되면 혈당 수치가 극도로 높아지는 고혈당 혼수 등 급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입맛도 없어 비빔국수나 냉국수 한 그릇을 후루룩 마시거나 찬물에 밥을 말아 김치 한 조각 얹어 대충 때우고 싶은 유혹이 자주 들지만 이런 식사는 혈당 조절에 최악입니다.
해결책은?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스트레칭 등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 주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움직여야 합니다. 습하고 더워도 냉방기기는 적당히 가동하는 게 좋습니다. 체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위 혈관이 수축해 관절통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떄문입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온찜질을 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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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 [건강정보] - 여름철 혈당 관리법과 혈당 걱정 낮은 식품까지 알려드려요
출처: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071602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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